한미약품 대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가 누적 처방매출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의약품으로는 최초로 달성한 성과입니다.

한미약품은 총 4종 18개 용량으로 구성된 아모잘탄패밀리가 지난해까지 집계된 유비스트 기준 누적 매출 1조9억 원을 달성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2009년 6월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선보인 복합신약 '아모잘탄'으로 시작해 12년 6개월만에 달성한 기록입니다.

2009년 6월 '대한민국 1호 개량신약'으로 등재된 '아모잘탄'은 다른 성분들이 하나씩 더해지며 '아모잘탄패밀리'로 확대됐습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고혈압치료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성분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큐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을 더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 등 4종입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2018년부터 연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으며 2019년부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전문의약품 상위 10개 제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머크(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세계 다수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중견제약사 실라네스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를 중남미 시장에 판매 중입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아모잘탄패밀리로 누적매출 1조 원도 뜻깊지만, 의료진들께 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국민들께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해 드렸다는 뿌듯함이 크다"라며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에도 힘을 쏟아 한미약품이 한국을 제약강국으로 이끄는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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