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추가접종?'…화이자·모더나 '오미크론 백신' 임상시험 개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백신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26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기존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또는 부스터샷(3차 접종) 접종을 마친 건강한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하며, 모두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1회 접종할 예정입니다.

스테판 한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백신은 추가접종 6개월 후에도 오미크론에 유효한 항체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장기적 위협을 고려해 특화 백신 개발을 진행한다"며 오미크론 백신 임상 진행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화이자도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개시했습니다.

화이자는 오는 3월 오미크론 특화 백신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제약사들이 앞다퉈 추가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기존 백신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 중증 예방에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국제 보건 당국이 향후 변경을 요구할 것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