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실적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오늘(26일) 주가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1만9천500원(-7.20%) 내린 25만1천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17일(24만8천5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3천794억 원, 영업이익은 24.6% 증가한 69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26만 원, 투자 의견은 '보유'로 유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이브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2천959억 원으로 시장 대비 800억 원이 낮다"며 "방탄소년단의 입대가 올해 말 시작된다는 가정이 변하지 않는다면 내년은 감익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해 10∼11월 이뤄졌던 대체불가토큰(NFT)의 모멘텀(동력)이 최근 소멸하고 있다"며 "지금부터는 실적이 현실화하는 과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DB금융투자 황현준 연구원도 "하이브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3천789억 원, 영업이익은 7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영업이익인 785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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