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1만 1천 명분이 30일 국내에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먹는 치료제는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76만 2천 명분,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 2천 명분 등 총 100만 4천 명분입니다.

이 중 팍스로비드 2만 1천 명분이 지난 13일 오후 국내에 처음으로 반입됐습니다.

이어 오는 30일 도착 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3만 2천 명분이 국내에 도입되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초도 물량 도입 하루 뒤인 14일부터 처방이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22일 투약 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조정해 대상 인원을 확대했으며 요양병원과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에서도 투약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투약 현황을 반영한 조치로, 오는 29일부터는 감염병 전담병원 입원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해집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취재진에게 먹는 치료제의 위중증 예방 효과를강조하며 "투약 대상을 50세로 더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방대본은 위중증 환자 연령대, 치료제 효과성, 수급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투약 대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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