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코프로비엠, 주식 내부거래 금융위·검찰 합동 수사 소식에 급락

2차전지 핵심소재 양극재 생산업체이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던 에코프로비엠이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오후 3시 16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7만1천 원(-17.47%) 하락한 33만5천300원입니다.

이날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9월 전후 수차례 금융위원회 특별 금융대응반으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과정에는 압수수색도 진행되었으며, 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소속 검사들도 참여해 금융위와 검찰의 합동 수사였습니다.

피의자로는 모회사인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핵심 임원 4~5명이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 혐의는 2020년 2월 3일 SK이노베이션에코프로비엠이 맺은 2조7천412억 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 공시 이전 핵심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공시 당일 주가는 20.98% 급등한 바 있습니다.

전 거래일까지 5만 원대였던 주가는 공시날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만 원대를 넘겼습니다.

한편, 회사측은 이와 관련하여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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