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애그테크CEO포럼' 닻 올려…'디지털농업' 전도사 역할 기대

【 앵커멘트 】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에 농업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애그테크'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매경미디어그룹은 그동안 농업의 발전 방향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왔는데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애그테크CEO포럼' 출범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농업과 기술의 융합을 뜻하는 애그테크가 미래 산업을 이끌 뜨거운 화두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농업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ICT 기술이 적용되면서 산업혁명의 기회를 농업 도약의 디딤돌로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애그테크혁신센터와 매일경제TV는 어제(25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애그테크CEO포럼 출범식'을 갖고,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농식품업계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농업과 식품 분야에서도 이러한 ICT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다행인 점은 농식품업계가 이러한 신기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박병흥 농촌진흥청장은 애그테크를 중심으로 보다 부유해지고, 보다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변해갈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흥 / 농촌진흥청장
- "농업, 농촌의 발전을 위해서 무엇보다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어야 합니다. 돈이 되는 농업이 돼야 합니다. 청년들이 농촌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강연자로 나선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생산자가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화가 이뤄지면,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고, 판매 채널도 확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신상훈 / 그린랩스 대표
- "생산 고민을 해결하는 것은 작물을 잘 키우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농민끼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것…. 더 좋은 조건으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매 채널을 제공하고 농민들은 클릭 한 번만으로 자신의 농산물을 다양한 채널에 동시에 공급하고…."

또 이번 포럼에서는 탄소중립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농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도 대두됐습니다.

애그테크CEO포럼은 농업 관련 기업과 기관의 정보교류 장으로 오는 2월에도 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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