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밤·대추·곶감, 원산지가 확실한 지리적 표시 임산물 소비 권장
산림청은 설을 앞두고 원산지와 생산 이력이 확실한 밤(정안·충주·청양 밤), 대추(경산·보은·밀양 대추), 곶감(산청·상주·영동·함양 곶감) 지리적 표시 등록 임산물이 산지에서 활발히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설을 앞두고 원산지와 생산 이력이 확실한 밤(정안·충주·청양 밤), 대추(경산·보은·밀양 대추), 곶감(산청·상주·영동·함양 곶감) 지리적 표시 등록 임산물이 산지에서 활발히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리적 표시 등록 임산물은 확실한 원산지와 안전한 생산 이력을 갖춘 수준을 넘어서 지역성과 역사성·문화성을 갖춘 지역 명품 특산품으로, 지리적 표시 인증마크가 부착돼 있어 일반 임산물과 차별화됩니다.

지역별 생산자단체 등 구입처에서 전화, 택배, 직거래로 살 수 있고 일부는 대형마트, 백화점, 인터넷 등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특히 100대 명산 등의 지리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좋은 환경에서 생산된 임산물이 많습니다.

밤은 칠갑산과 무성산, 대추는 속리산과 운문산, 곶감은 지리산과 민주지산 등이 위치한 지역에서 생산된 청정임산물이 대부분입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밤, 대추, 곶감이 지역 특산물과 지방 공물로 공급됐다는 기록이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등 고문헌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환경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청정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생활에 있어서도 몸에 좋고 안전하며 가치 있는 식품을 소비하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원산지 관리 수준을 넘어서 지역성·역사성·문화성과 우수한 품질을 두루 갖춘 지리적 표시 등록 임산물을 구입하는 것은 가치 있는 소비를 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 "100대 명산을 기반으로 한 좋은 환경에서 생산되고 역사와 문화적 가치까지 가지고 있는 지리적 표시 임산물 구매를 적극 권장한다"며 "설 명절을 맞아 많은 분이 청정지역 명품 임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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