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편해…전통시장·지역경제 살리기 집중
충북 영동군은 영동전통시장에서 시행중인 '배송도우미, 차량배송서비스 사업'이 시장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매일경제TV] 충북 영동군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의 소비패턴 변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영동전통시장에서 시행중인 '배송도우미, 차량배송서비스 사업'이 시장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중·장년층 고객들과 한 번에 다량의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으며 이용 횟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배송도우미'는 시장방문객이 구입한 물건을 배송도우미가 버스정류장이나 주차장까지 무료로 배송해주는 사업이며 '차량배송서비스'는 많은 양의 물품을 자택까지 배달해주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배송도우미는 약 2500회, 차량배송서비스는 약 350회를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이용하는 등 전통시장의 핵심 편의서비스로 자리잡았습니다.

군과 전통시장상인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진하는 배송도우미와 차량배송서비스 사업이 군민들의 시장 이용 편의성을 높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며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물건을 구입한 영동전통시장 내 점포에 요청하여 이용하면 됩니다.

군은 이 배송도우미와 차량배송서비스 이외에도 전통시장 구매 편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활성화 시책을 집중 추진할 방침입니다.

군 관계자는 "대형마트처럼 전통시장도 고객의 입장에서 장보기 편하고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문하는 것만으로 좋은 추억이 되고 꼭 다시 찾고 싶어지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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