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오늘(24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소방 등이 1명 사망, 3명 부상을 초래한 청주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 사고에 대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감식반은 최초 폭발 추정 지점을 4층 보일러실과 건조 설비실 등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가 난 공장 4층에는 2차 전지 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등을 건조하는 건조기와 보일러가 설치되어있습니다.

감식반은 보일러 순환 펌프에서 폭발 흔적이 발견된 반면 건조기의 파손은 미미했던 점을 토대로 '유증기 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였습니다.

감식반은 보일러실과 건조실 내 배관 이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26일 국과수와 추가 감식을 벌일 계획입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공장에 전면 작업 중지를 내린데 이어 대표이사 A씨와 법인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노동부는 에코프로비엠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유해·위험 설비에 대해 공정안전 보고서를 제출한 뒤 적합 판정을 받기 전 시설을 가동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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