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LCC 최초 화물기 도입…"화물사업 강화하고 UAM 진출"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화물기를 도입하고 화물사업 강화에 나섭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오는 2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진행된 창립기념식에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오늘(24일) 말했습니다.

김 대표이사는 ▲자원과 조직의 효율적 활용 ▲기회의 포착과 끊임없는 도전 등 두 가지를 강조하며 "양대 항공사와 LCC 자회사의 통합을 포함한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구조개편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긴 호흡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유연하게 준비하자"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 상반기에 B737 화물기를 도입해 화물사업을 강화하고, 내년 B737-MAX 기종을 도입해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중단거리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의 미래사업 중 하나인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사업'에 대해 "UAM이라는 산업 생태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계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창립 17주년 행사는 '격려, 감사, 자신감 회복'을 주제로 메타버스 방식의 비대면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