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리넷, 개발한 전송암호화모듈 국정원 인증소식에 급등

우리넷SK텔레콤과 개발한 전송암호화모듈 국정원 인증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21일) 오후 3시 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우리넷은 전 거래일 대비 2천400원(29.09%) 오른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우리넷SK텔레콤은 양사가 함께 개발한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모듈로 국가정보원 암호모듈검증(KCMVP)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암호모듈검증은 국가정보원이 국가·공공기관 정보통신망에서 주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쓰이는 암호모듈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입니다.

해당 암호모듈은 양자암호키 연동 국제 표준을 만족하는 전송암호모듈로 100Gbps·1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2개 제품으로고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장비(POTN)에 탑재됩니다.

이번 인증에 적용한 '티 크립토'는 순수 국내 암호 기술인 LEA(Lightweight Encryption Algorithm)를 기반으로 최대 100Gbps 속도로 빠르게 정보를 전송하는 광회선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안전하게 암호화하거나 풀어낼 수 있는 기술입니다.

'티 크립토'는 수학적 알고리즘 기반의 상호인증 및 암호키 교환 기술과 SKT의 양자키분배기(QKD)를 연동한 데이터 암호화로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해당 암호모듈은 테라급 초고속 광회선에 적용되며, 송신부와 수신부에서만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생성,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SKT는 정보보안이 특히 중요한 정부, 지자체, 군, 민간 등의 통신망에 전송암호모듈을 공급해 양자암호 기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우리넷과 SKT는 해당 기술로 2020년과 지난해 두 차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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