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설 선물세트 본판매'행사에서 동물복지·초(超) 프리미엄·소포장 등 다양한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한우를 선물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고객 니즈를 고려해 지난 설 보다 한우 선물세트의 물량을 20% 이상 확대하는 한편, 품목 수도 10%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올 설 선물 행사 기간중 한우 세트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추세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한우 선물 세트 매출이 지난 해와 비교해 40.5% 늘었습니다.

특히, 동물 복지 한우와 소포장 선물세트 등은 각각 247.8%, 67.5% 늘었고, 100만 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 설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11.5% 증가했습니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고려해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선물 세트를 선보입니다.

설 선물로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는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전남 해남군 만희농장에서 키운 한우입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는 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도록 관리하며 동물 복지를 증진한 축산농장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2012년 처음 도입된 이후 인증을 획득한 한우농장은 '만희농장'이 처음입니다.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으려면 보통 사육환경보다 2.8배 넓은 면적에서 키워야 하고 소 전용 운동장 등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산청 유기농 한우 세트', 전남 강진에서 자연 방목해 기른 프리미엄 한우 '자연 방목 한우 세트' 등 최고 수준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한우만을 엄선한 한우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입니다.

프리미엄 선물 인기세를 고려해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로 100만 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30% 늘렸습니다.

1~2인 가구 증가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소포장 선물세트 '한우 소담 세트'도 확대 운영합니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최근 선물 수요 뿐만 아니라 홈쿡 등의 트렌드로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 취향을 감안해 다양한 한우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