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코로나19 검사 시간을 3분의 1로 단축한 새로운 진단시약을 이달 말 출시합니다.

오늘(19일) 씨젠은 이 같이 밝히며 "이번 제품은 검사 장비 추가 없이 현재보다 검사 수량을 3배 이상 늘릴 수 있어 신속 대량 검사에 적합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씨젠의 'Allplex™ SARS-CoV-2 fast PCR Assay'는 코로나19 바이러스임을 판별하는 유전자 3종(E, RdRP, N gene)을 타깃으로 합니다.

이로 인해 변이 발생 종류와 상관없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정확히 선별할 수 있습니다.

신제품의 검사 시간이 크게 단축된 이유는 씨젠이 자체 개발한 효소를 처음 적용해 PCR 검사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기 때문입니다.

또 핵산 추출 과정 없이 바로 PCR이 진행되도록 제품을 설계해 전체 검사 시간을 3분의 1로 단축시켰습니다.

씨젠 측은 "7개국에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번 신제품이 경쟁사의 유사한 제품들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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