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전경 (사진=과천시 제공)
[과천=매일경제TV] 경기 과천시가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칩니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근무와 함께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과천시는 전체 면적의 65%가 산림인 가운데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등산객이 증가하고, 건조한 기상 여건 등으로 산불 발생이 잦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산불감시원 18명, 진화대 20명을 선발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했습니다.

아울러 산불감시원과 진화대는 관내 관악산, 청계산, 우면산 등 3개 산 16개소의 산불감시초소에서 매일 근무하며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합니다. 또 화재 시 초동진화를 위해 상황실을 운영합니다.

또 전 직원을 6개조로 나눠 산불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공무원으로만 구성된 자원봉사 초기진화반을 운영하는 등 산불방지 확립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여기에 소방서·경찰서·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화기·인화 물질 소지자의 입산 금지 등 철저한 단속과 함께 등산객 관리·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농업영농회, 채소작목반에 파쇄기 17대를 지원하는 등 농지 내 각종 폐기물 소각행위 근절을 당부하는 한편 산불 예방과 함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인근 안양·군포·의왕시 등 3개 시와 공동으로 산불 진화용 민간헬기를 임차했습니다.

과천시 관계자는 "시 전체 면적의 65%가 산림으로 산불 발생에 취약하다"며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산에 오를 때는 라이터 등 인화 물질을 소지하면 안되며 흡연이나 취사를 특히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강인묵 기자 / mkki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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