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이오 제공
배우 김상중이 세포전문기업 한바이오에 본인의 NK면역세포와 모유두세포를 채취하여 40년간 보관하는 '세포보관서비스' 계약을 지난 12일 체결했습니다.

NK면역세포는 자연살해 세포라고 불려지는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세포로 암과 같은 비정상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합니다.

모유두세포는 머리털의 씨앗과 같은 역할을 하는 세포인데, 지난해 한바이오 그룹의 계열사인 한모바이오가 1모로 최대 3만모까지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등록했습니다.

세포 보관 서비스가 그동안 법적인 한계로 인해 치료에 활용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첨단재생바이오법으로 세포치료의 근거가 마련되는 등 향후 좀 더 대중화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상중씨는 "이번 세포보관은 나와 나의 가족을 위한 매우 가치있는 결정이었으며, 이 결정이 세포관련 바이오 산업이 대중에게 알려지는데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강다윗 한바이오그룹 회장은 "이제 첨단 세포과학이 일반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배우 김상중씨의 세포보관을 계기로 좀 더 세포보관의 대중화가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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