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추락·밀폐공간 화재 위험 등 집중 점검
도·시·군, 건축 소방 전문가 등 합동 점검반 구성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는 겨울철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 1140곳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붕괴·추락 위험, 밀폐공간 화재·질식 위험, 각종 가연성 자재 사용 등이 집중 점검 대상입니다.

도는 콘크리트 타설 공정 중인 주상복합 등 고층 건물 공사장 58곳을 대상으로 콘크리트 품질 관리, 타워크레인 안전 등을 살펴봅니다.

또 난방이나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고체연료를 사용할 개연성이 높은 물류창고 공사 현장 60곳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점검에 나섭니다.

냉동창고 3곳을 비롯해 건축총면적 5000㎡ 이상의 신축 공사장 1022곳을 대상으로 640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우레탄폼 등 가연성 자재와 용접작업에 따른 화재 위험요인도 확인합니다.

이번 점검은 도와 시군 관련 부서, 건축·소방 전문가 등으로 분야별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추진합니다.

도는 점검 결과 위반사항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부실 벌점,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할 방침입니다.

이와 별개로 도 소방재난본부는 각 소방서 소방특별조사팀, 패트롤팀 등 193개조 506명을 동원해 내일(19일) 신축공사장 193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일제 단속을 벌입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최근 발생한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광주 서구 아파트 외벽 붕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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