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우려와 경영진 주식 먹튀 논란 등 각종 악재에 휩싸인 카카오 상장 계열사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오후 1시 4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천700원(-1.81%) 내린 9만2천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10일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10만 원이 깨진 뒤 사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면서 9만 원 초반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1천150원(-2.48%) 내린 4만5천150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 4만4천8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가 소폭 반등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6천 원(-4.18%) 내린 13만7천5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도 장 초반 13만6천500원까지 떨어지면서 이날 카카오뱅크와 나란히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카카오 계열 상장사들은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과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 매도 논란 등으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전 계열사 임원 주식 매도 규정안과 같은 쇄신 방안을 내놓았으나 투자심리는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이날 계획했던 모바일 다음 뉴스 서비스 개편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모바일 다음 뉴스를 개편하려다 서비스 안전성 문제로 연기한 바 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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