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매일경제TV] 충남도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사망자는 8명으로, 지난 2019년 21명 대비 13명 감소했고 2020년과 비교해도 33.3% 줄었습니다.

주택화재로 인한 부상자도 2019년 27명에서 2020년 14명, 지난해 13명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충남소방은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 종합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충남소방은 지난해 주택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섬마을 28곳에 화재진압능력이 뛰어난 대형소화기 85대를 추가 보급하고 산불진화차 3대 배치, 화목보일러실 간이스프링클러를 보급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화재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주택용 화재경보기 보급도 주택화재 사상자 저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강종범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처음으로 주택화재 사망자가 전체 화재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 이하가 된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맞춤형 대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준 기자 / mkl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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