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방역현장 지원…재택키트·격리물품 배달

보건복지부는 노인들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에게 전달할 키트나 자가격리 물품을 점검하고 배달하는 '방역지원 사업단'(이하 사업단)을 10월까지 운영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사업단은 주로 관련 업무 종사 경험이 있는 노인들이 참여하는 '사회서비스형'으로 운영됩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월 60시간씩 근무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의 수요를 반영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하루 3시간씩 월 최대 30시간을 근무하는 '공공형' 등으로도 운영됩니다.

사업단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현재 각 지자체와 보건소에서 수행하는 재택치료키트, 자가격리 물품 점검·배달 및 지역사회 방역 등의 활동을 하게 됩니다.

복지부는 "안전·방역수칙 교육을 통해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시행해 재택치료자 등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단 수요 조사 결과 98명의 어르신이 희망 의사를 밝혀 먼저 참여하게 되며, 향후 참여자 숫자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주철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재택치료키트 배달 등 현장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경험을 갖춘 베이비붐 세대의 역량을 사회에 환원해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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