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화재 발생 건수가 전년보다 6%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1만8건으로 전년(1만664건)보다 6.2% 감소했습니다.

주택화재 사망자도 전년(201명)보다 5.0% 줄어든 1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주택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941명으로 전년(878명)보다 7.2% 늘었습니다.

소방청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실내생활 시간이 늘었음에도 주택화재가 줄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등 안전대책 추진이 성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택 종류별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단독주택(62.3%)이었고, 이어 공동주택(34.6%), 기타주택(3.1%) 순이었습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22.5%), 방화 또는 방화 의심(16.8%), 전기적 요인(6.8%), 기계적 요인(1.6%), 기타(42.4%)로 나타났습니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무료 보급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