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이 재고자산을 부풀리는 등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오후 2시 5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만4천 원(-12.31%) 하락한 17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은 -12.19% 하락한 1만3천1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3.14% 하락한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다음주 셀트리온의 분식회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증선위는 금융감독원 감리와 감리위원의 개별 의견을 참고해 오는 19일 셀트리온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은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한 복제약(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등을 매입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해외 판매 담당)와 셀트리온제약(국내 판매 담당)이 재고자산을 부풀렸는지의 여부입니다.

금감원은 창고에 쌓아둔 재고의 가치가 떨어지면 재무제표에 이를 반영해야 하는데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하여 셀트리온 3사가 고의로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과소계상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보도된 기사의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현재까지 조치여부 및 조치내용과 관련하여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셀트리온그룹은 감리과정에서 성실히 소명을 진행했고, 향후 진행될 절차에 따라서도 충실히 소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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