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올해 글로벌 최고 위탁생산업체(CMO)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림 대표는 오늘(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방향을 밝혔습니다.

존림 대표는 "CMO 부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연간 누적 계약 건수는 61건으로 2020년 전체 누적 계약 건수인 57건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1~3공장 모두 풀 가동에 가까운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은 오는 10월 부분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것으로 2023년 2분기에는 전면 가동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나의 공장에서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 형식의 5공장도 연내 착공할 예정입니다.

존림 대표는 "2022년 2분기 인천 송도에 제2바이오 캠퍼스 10만 평 부지를 확보해 6공장을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현 사업 포트폴리오를 mRNA, pDNA, 바이럴벡터 등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2분기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기존 공장 내 mRNA 기반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을 건설 중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의 mRNA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용 원료의약품 생산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2020년 개소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에 이어 추가적인 미국 거점 확보와 유럽 진출을 위한 검토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존림 대표는 "현재 한국과 미국 중심이지만 공장 직접 증설이나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속도, 비용, 위기관리 측면 등을 상세히 검토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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