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항암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부작용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13일)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메드팩토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천900원(-29.89%) 급락한 3만7천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개최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메디팩토가 요청한 백토서팁에 대한 임상 2상 시험 변경 계획안은 부결 처리됐습니다.

회사 측은 '백토서팁'의 용량을 줄여 부작용을 조절하려 했으나 의약품 당국이 허락하지 않은 것입니다.

메드팩토는 진행 중인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 2상에서 뚜렷한 피부독성 및 간독성 사망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중앙약사심의위원장은 "애초에 잘못 디자인된 임상시험인 것 같다"며 "처음부터 이 시험 대상군은 적합하지 않았기에 PD-L1 억제제에 반응하는 환자에서 불확실성을 가지고 갈 필요가 있을까 생각된다"고 전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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