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민생안정대책 뜯어보니…소상공인 살리기·소비 진작에 방점
- 금융위원장·금감원장 오늘 새해 첫 만남
- 한국은행 '작년 3분기 자금순환 잠정 통계' 발표
- 올해 증시 전망은?…달러 강세·국내증시 보합


【 앵커멘트 】
한국과 미국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조기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을 고려해 예상보다 더 이른 시점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현연수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양적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고요?

【 기자 】
네, 연준이 현지시각으로 5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아울러 연준은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에 그치지 않고 보유 중인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거의 모든 회의 참석자들이 첫 기준금리 인상 후 일정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처럼 연준이 종전보다 금리 인상에 양적 긴축까지 서두르기로 한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이어 한국도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잠시 전문가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상봉 /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1월이나 2월에 충분히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요. 물가나 이런 부분을 봤을 때 금리도 오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거죠."

물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한국도 기준금리 인상에 빠르게 나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내용 등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약 40조 원 규모 신규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8일부터 30일간 농축수산물 등에 대한 청탁금지법 선물 가액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2배 상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6대 성수품을 작년 설보다 일주일 빠른 3주 전부터 역대 최대 수준인 20만4천t 공급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성수품 공급을 진행합니다.

한편,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가 열렸는데요.

김부겸 국무총리는 회의에서 고령자 빈곤율 등을 언급하며 "노후 대비가 너무 부족하고 미래 세대에도 큰 부담"이라고 말했습니다.

잠시 김 총리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정부는 기초연금·국민연금·퇴직연금·주택연금 등 모든 연금의 통계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은퇴 후 소득을 정확히 파악하고, 여타 지표와 연동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노후보장과 지속가능한 연금정책 등을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금융권 소식입니다.
새해를 맞아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오늘 회동을 했다고요?

【 기자 】
네, 두 금융당국 수장이 오늘 금감원에서 열린 신년 회동에서 만나 금융안정 유지와 위기 대응에 대한 공조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들은 가계 부채 위험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오늘 한국은행이 지난해 3분기 자금순환 잠정 통계를 발표했는데요.

발표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가계 금융자산 가운데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반면, 안전자산인 저축성 예금은 늘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이 올해 증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전문가 인터뷰 듣고 오시죠.

▶ 인터뷰(☎) :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달러가 미국으로 귀환하면서, 달러 강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예상해 볼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신흥국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증시는 전반적인 보합세 가능성을 더 높게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올해엔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국내 증시는 보합세일 거란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