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늘(6일) 북한이 전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의 발사 의도를 어느 한 방향으로 단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북한의 보도된 입장과 여러 행동, 관련한 유관부서 및 국제사회의 평가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전날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확인하면서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가전략 무력의 현대화 과업을 다그치고 5개년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중 가장 중요한 핵심과업을 완수한다"고 시험발사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북한이 특히 남북관계와 대외관계의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설정했는지 정부로서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있었던 그런 상황(미사일 발사)도 충분히 고려해 판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8시 10분께 북한이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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