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붕괴사고 이어 또…평택 '팸스 물류창고' 대형 화재 발생

평택 팸스 물류센터 화재 현장 (사진=연합뉴스)
[평택=매일경제TV] 경기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의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11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5일) 오후 11시 46분 경기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에 위치한 팸스 물류창고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늘(6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0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7시경 대응단계를 해제했지만 2시간만인 오전 9시 20분경 불이 크게 번져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은 물류창고 건설현장 1층에서 발생된 것으로 신고 됐습니다. 당시 바닥타설 및 미장작업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5명은 사전에 대피해 확인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하지만 진화 작업 중 소방관 3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소방당국은 소방차 24대 등 총 57대의 장비와 190여 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과 함께 이들을 찾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산소통,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 보온재 등이 보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이 물류창고는 지난 3월에도 차량진입 램프 설치 공사 중 상판이 붕괴되면서 근로자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어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 최화철 기자 / mkchc@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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