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장애인편의시설 점검단 등 '무장애도시 조성사업' 순항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구리=매일경제TV] 경기 구리시는 민선7기 공약 사업인 ‘무장애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이달까지 장애인 편의 증진 개선을 위해 구리시 소규모점포 장애인경사로 설치사업, 저소득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장애인편의시설 점검단 운영 등을 대대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먼저, 소규모점포 장애인경사로 설치사업은 휠체어 탑승자, 유모차 사용자 등 이동약자들이 여러 개의 높은 단차와 계단으로 이뤄진 상가 출입구를 이용할 때 많은 애로사항을 호소함에 따라 실시했습니다.

평소 상가 운영의 어려움을 겪어오던 구리시 소재 상가 7개소의 적극적인 신청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단차와 층이 높은 계단을 철거하고 안전하게 쭉 뻗은 장애인경사로를 말끔하게 설치해 이제는 구리시민 누구나 모두 장애물이 해당 상가를 편안하게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저소득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중증장애인이 365일 24시간 동안 가정에서 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특성을 반영하여 주거지 외부·내부에 편의시설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설치하는 주거지원 사업입니다. 현재 저소득장애인 총 4가구가 신청해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받았습니다.

또 조당 15명씩 4개조로 구성된 구리시 장애인편의시설 점검단은 올 한해 구리시 8개 동의 이동편의시설과 보행로 전반에 대해 매주 1회씩 전수조사를 연중 실시했습니다. 점자블럭, 단차, 보행로 평탄화 여부, 2.1미터 이하의 장애물 여부, 음향신호기 작동 여부, 볼라드 적합 여부 등에 대한 점검 활동을 실시한 결과 올해 293건에 대한 개선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소규모점포 장애인경사로 설치사업을 신청한 한 사업주는 "시민의 이동 편의와 불편 없는 생활 환경 조성에 애정과 관심이 높은 구리시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장애인경사로 설치사업 소식을 전해 듣고 음식점을 이용하기 위해 찾아오는 수많은 전동스쿠터와 전동휠체어 탑승자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저소득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신청한 인창동 거주 등록장애인은 "병원에서 퇴원한 후에 오갈 곳이 없던 와중에 구리시에서 도배, 장판, 계단 손잡이, 현관문 자동 도어 설치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지원으로 새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안승남 시장은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해 장애인경사로 설치사업을 직접 발벗고 나서서 신청해 주신 소규모점포 사업주 분들, 현장을 직접 발로 누비며 점검해 주는 구리시 장애인편의시설 점검단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2022년에도 소규모점포 장애인경사로 설치사업, 저소득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시도 적극적으로 장애인편의시설 점검단을 꾸준히 운영해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불철주야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염기환 기자 / mkyg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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