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암 산림청장 "국유림 목재생산시 법제화 통해 전체 산림에 적용"

강원도 평창 국유림 목재생산 현장 방문…친환경 목재수확, 대면적 모두베기 차단 재해·경관 영향 최소화
최병암 산림청장(왼쪽 두 번째)이 오늘(21일) 강원도 평창군 목재수확사업지 현장을 찾아 대면적 모두베기를 차단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목재수확 제도개선 방안'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최병암 산림청장이 21일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국유림 목재생산 현장을 방문, 대면적 모두베기를 차단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목재수확 제도개선 방안' 이행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주능선부·계곡부·재해우려지 존치 여부 등 생태, 경관, 재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목재생산 현황을 점검·논의하고 동절기를 맞아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그동안 산림청은 ▲대면적 모두베기 방식 친환경적으로 개선 ▲목재수확 사전·사후 공적 관리·감독 강화 ▲생태계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SFM) 기반 마련 ▲보조금, 벌칙·인센티브 제도 개선 ▲벌채 방식에 대한 투명한 정보제공·홍보 등 친환경 목재수확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1960~1970년대 집중적으로 조성한 우리나라 산림은 편중된 나이구조를 개선하고 녹화시기에 심은 리기다소나무, 아까시나무 등 속성수·사방수종을 소나무, 편백·가시나무 등의 경제·기후수종으로 교체가 필요하며 친환경 목재수확 방식을 통한 목재수급이 불가피한 시점입니다.

최병암 청장은 "그동안 친환경 목재수확 방안을 마련하고 조기 안착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우선 올해에는 국유림 목재생산 시 강화된 규정을 적용하고 법제화를 통해 전체 산림에 적용, 산림의 보전과 효율적인 이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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