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문 대통령 "오미크론 조만간 대세될수도…의료체계 확실히 보강" 外

-전 세계 확산 오미크론…"미국서 지배종"
-11월 생산자 물가 급등…13년여 만 최대 상승폭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1일)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병상확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 대통령이 의료 대응체계 보강을 강조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조만간 대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전열 재정비의 핵심은 의료 대응체계를 확실히 보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국립대병원과 공공의료 자원을 총동원해 병실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고, 의료 인력도 조속히 확충해달라"며 "광역기초와 민간이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재정당국은 아낌없는 지원으로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 열었는데요.

홍 부총리는 "정부는 반도체 초격차 유지, 세계 최고 전기수소차 생산, 바이오경제 시대 본격화 등 2025년까지 빅3 산업 영역에서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한 해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년 빅3 분야에 올해보다 43% 증가한 6조3천억원 예산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정부는 내년에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 보급을 누적 기준 50만대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빅3 추진회의 개최 1년을 맞은 날이기도 한데요.

홍 부총리는 "빅3 산업이 시장 확장, 투자 확대, 수출 제고 등의 뚜렷한 변화를 거두며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자평했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지배종이 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료를 인용해 2개 주에서만 오미크론 변이 확진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고 나머지 48개 주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CDC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73%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습니다.

CDC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제 미국에서 코로나 지배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워싱턴 DC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내년 1월 31일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들어갑니다.

독일은 접촉제한 조처 등을 총리 주재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회의 초안에 따르면 2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완치자의 실내외 사적 모임은 10명 이내로 제한됩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약 9만2천 명을 기록한 영국은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8천44건 추가됐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화상 각료회의를 주재했으나 방역규제 강화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하루 만에 49명 급증했는데요.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처음 발견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총 227명입니다.

【 앵커멘트 】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3년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월보다 0.5% 높은 112.99로 집계됐습니다.

생산자물가는 13개월 연속 상승했고 지난 4월부터 8개월째 역대 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6% 올랐습니다.

이런 상승폭은 2008년 10월 이후 1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1년째 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상황이라고 분석합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상황에 (놓여) 있고 국내도 예외는 아닙니다. 소비자 물가가 작년 하반기 이후로 계속 높은 속도로 상승해왔거든요. 생산자 물가가 높아지면 향후 3~6개월 정도 있다가 소비자 물가가 높아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이 아니고 지속적인 상황이 되는 거죠."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로 보면 토마토가 46.7%, 배추가 53.5%, 항공화물이 7.2% 올랐습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0.41% 오른 2,975.03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398억 원, 기관이 6천24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6천540억원 팔았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1% 오른 996.60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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