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싸이월드제트와 함께 합작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설립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합작법인은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한컴타운과 싸이월드를 연계한 '싸이월드-한컴타운'을 공동 운영합니다.

'싸이월드-한컴타운'은 싸이월드 정식 개장일인 내달 17일에 맞춰 베타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이 서비스는 개인 아바타를 활용한 가상 오피스 출근, 음성 대화, 화상 회의 등이 가능한 미팅 공간 서비스 '한컴타운'의 첫 버전을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연결해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3천200만 명에 이르는 싸이월드의 잠재적 사용자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월드 이용자들은 미니룸과 연결된 '싸이월드-한컴타운'에서 기업은행, 메가박스,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양사는 향후 '싸이월드-한컴타운'에 문서 콘텐츠와 아이템 거래, 대체불가토큰(NFT)을 연계하고 세미나, 광고, 온라인 교육, 관광 등 사업 모델을 연동할 예정입니다.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사용자가 쇼핑하고, 은행 업무를 보고, 휴대폰, 영화 티켓을 구매하는 '메타버스 to 오프라인'의 생활형 메타버스를 2040 사용자를 위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양사 기술력과 기획력, 마케팅 운영 노하우를 합쳐 '싸이월드-한컴타운'의 첫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메타버스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