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충북 음성 메추리(11월 8일)·2차 충북 음성 육용오리(11월 9일) 농장이어, 농장 출입통제·집중 소독 등 방역조치 강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13일) 전남 나주 소재 육용오리 농장(약 3만7000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가 확진(3차)됐다고 밝혔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전남 나주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가 확진됐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오늘(13일) 전남 나주 소재 육용오리 농장(약 3만7000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가 확진(3차)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육농가 발생현황은 1차 충북 음성 메추리(11월 8일), 2차는 충북 음성 육용오리(11월 9일) 농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중수본에서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난 1일부터 검사주기를 단축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이번 확진도 충북 음성 육용오리(2차, 11월 9일)와 마찬가지로, 선제적인 정밀검사 과정에서 발견, 신속하게 방역조치를 했습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등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했고 전라남도에서는 13일 0시부터 14일 12시까지 36시간 동안 관내 오리농장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만큼, 조기 차단을 위해 농가·관계기관이 함께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금농장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저수지·소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차단방역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며 “농장에서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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