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유럽서 승인 권고 획득
-오늘부터 유류세 6개월간 20% 인하

【 앵커멘트 】
정부가 한국 경제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은 지속하고 있다는 진단도 함께 내렸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위드 코로나 시행 등으로 내수 여건 개선을 점쳤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12일) '최근 경제동향'을 발간하고 내수 여건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수출·고용 호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방역체계 전환으로 대면 서비스업 등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전망인데요.

기재부는 코로나 4차 확산 이후인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불확실성'이라는 단어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번달에는 '불확실성'이라는 표현을 빼고 경기 상황을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건데요.

다만 기재부는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확대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표상으로는 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13.4% 늘어 9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6.8로 전월보다 3.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0.43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5.8%나 높습니다.

이 상승 폭은 2008년 10월 다음으로 13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원유와 원자재 가격상승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10월 수출물가지수는 116.18로 집계돼 1년 전과 비교하면 25.3% 뛰었습니다.

【 앵커멘트 】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가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현지시간으로 11일 유럽 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에 '승인 권고' 의견을 냈습니다.

자문위원회의 승인 권고는 사실상 유럽 의약품 승인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렉키로나가 최종 사용 승인을 받으면 EMA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국산 항체 신약이 됩니다.

적용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이환 가능성이 높은 환자입니다.


렉키로나는 정맥을 통해 1회만 약물을 투여하면 된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편의성, 효능 등 치료제로서의 강점들이 데이터로 입증된 만큼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2천368명을 기록했습니다.

사흘째 2천 명을 넘긴건데요.

위중증 환자 수는 또 다시 최다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일 460명으로 국내 코로나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뒤 어제 473명에 이어 오늘 475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확진자가 늘고 있고 요양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내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병상 부족에 대비해 준중환자 병상 5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대상 PCR 검사 횟수를 늘리고 요양병원 확진자 치료 전담병원을 추가 지정합니다.

소아·청소년 보호를 위해서는 집단감염 주요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부터 유류세가 6개월간 한시적으로 20% 인하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가 리터당 820원에서 656원으로 내립니다.

경유는 582원에서 466원, LPG 부탄은 204원에서 164원으로 각각 내립니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리터당 휘발유는 164원 내릴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전국 765개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오늘부터 휘발유 기준 164원의 유류세 인하분을 즉시 인하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농협이 관리하는 1천233개 알뜰주유소도 유류세 인하 즉시 반영에 동참합니다.

이에 2천개 가량의 주유소가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에 따른 가격 인하에 동참하는 셈입니다.

소비자가격은 개별 주유소가 결정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류세가 인하된 만큼 유류 가격이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전국 주유소 유류 판매 가격에 인하분이 적용되기까지는 1~2주가량 시차도 있는데요.

정부는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에 대해서는 유류세 인하 첫날부터 판매가격을 내리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자영주유소의 경우 석유유통협회 등을 통해 자발적 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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