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정상회담 15일 저녁으로 잠정 결정
-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기후변화 깜짝 합의
- 이주열 "높은 물가상승률 당분간 지속할 것"
- KDI, 내년 성장률 3.0%·물가 1.7% 전망…"인플레이션 일시적"

【 앵커멘트 】
내일(12일)부터 유류세가 인하됩니다.
약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 20%가 인하되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내일부터 유류세가 인하되는데, 소비자들도 당장 인하를 체감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네, 내일부터 유류세가 20% 인하됩니다.

내일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가 ℓ당 820원에서 656원으로, 경유는 582원에서 466원이 됩니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된다면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는 116원씩 가격이 내려갑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정부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인하에 나선건데요.

정부는 내년 4월30일까지 약 6개월간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내일부터 가격 인하를 체감하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기름값은 개별 주유소가 결정하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분이 100%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고, 반영되더라도 시간상 1~2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한편, 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전략적 비축유를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미 동부시간으로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4% 하락한 배럴당 81.3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중국발 요소·요소수 대란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김부겸 총리가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요소수 수급 관련 지원 방안 등을 밝혔습니다.

김 총리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정부는 요소수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범부처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모든 가용 자원과 인력을 투입하여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긴급한 물량의 수입을 위해서 중국과 소통한 결과 1만8천700톤의 요소를 곧 들여올 예정입니다. 수입산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차량용 요소수 수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요소와 요소수를 수입·생산·판매하는 기업은 일일 실적 관련 정보를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합니다.

또 요소수 판매처는 주유소로 한정되며, 승용차 1대당 한 번에 최대 10리터까지만 살 수 있습니다.

또 공업용 요소·요소수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최고 6.5%에서 0%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식이 첫 정상회담에 나서기로 했죠.
미·중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깜짝 기후변화 합의를 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다음 주 중에 미중 화상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서 이같은 소식을 보도했는데요.

이번 화상 정상회담은 잠정적으로 현지시간으로 15일 저녁으로 잡혔습니다.

중국 시간으로는 16일이 됩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얼굴을 맞대는 자리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시진핑 주석과 지난 2월과 9월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화상이나 대면형식의 단독회담은 없었습니다.

두 국가의 정상간의 만남을 앞두고 기후변화에 협력하기로 하는 깜짝 선언도 나왔습니다.

그동안 갈등을 겪었던 미중이 기후변화에 협력하기로 했는데요.

미국과 중국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폐막을 이틀 앞둔 현지시간으로 10일 '2020년대 기후 대응 강화에 관한 미중 글래스고 공동선언'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2035년까지 전력분야에서 '탄소 오염 제로'를 100% 달성한다는 목표를 확인했고, 중국도 석탄 소비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정부부처에서 여러 경제지표들이 나왔는데요.
중앙은행 수장인 이주열 총재는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글로벌 공급 병목 영향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요측 물가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총재는 오늘 오전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선진국의 빠른 백신 보급과 정책 지원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데 비해 일부 생산 차질이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확산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에서도 경제전망을 내놨습니다.

KDI는 내년 우리경제가 공급 차질 영향에도 내수 회복에 힘입어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3%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1.7%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서는 9월 통화량 증가폭이 올해 들어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평균 광의 통화량은 3천512조1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0.5%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관세청에서 나온 수출 통계에서는 11월 들어 수출액이 1일부터 10일까지 183억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29%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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