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분기 영업익 1142억 원…전년비 5.9%↑

오리온 제공

오리온이 오늘(10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천253억 원, 영업이익 1천1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내부 효율화와 수익 중심 경영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7%, 영업이익 5.9% 증가했습니다.

한국 법인은 매출 3.3% 성장한 2천7억 원, 영업이익은 2.2% 성장한 293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간편대용식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와 '닥터유' 브랜드가 각각 32%, 38%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4분기에는 파이, 스낵, 초콜릿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마켓오네이처와 닥터유의 시장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입니다.

중국 법인 매출액은 4.3% 성장한 3천196억 원, 영업이익은 19% 성장한 69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5.1% 성장한 785억 원, 영업이익은 24.2% 감소한 12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의 인기 지속과 비스킷 제품군 확장 성공으로 28.7% 성장한 306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의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신제품 출시, 수익 중심 경영을 통해 국내외 성장세를 유지했다"라며 "4분기에는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춘절', '뗏' 성수기를 대비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개척 등 시장 확대를 계획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