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허태정 시장 10박12일 해외 일정 마무리 5일 귀국 주요성과 공개
대전 UCLG 총회 일정 합의와 선진지 견학 통해 현안 사업추진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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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허태정 시장이 오늘(8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최근 해외공무출장에 대한 결과브리핑을 열고 내년 세계지방정부총회(UCLG) 개최일 확정 등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지는 허태정 시장이 해외공무출장에 대한 결과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
[대전=매일경제TV] 허태정 대전시장이 오늘(8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최근 해외공무출장에 대한 결과브리핑을 열고 내년 세계지방정부총회(UCLG) 개최일 확정 등 주요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허 시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유럽과 아프리카를 돌며 UCLG사무국과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총회 개최일정과 행사내용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여러 도시를 찾아가 내년 UCLG 총회를 알리고 참가를 약속받았습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허 시장은 “UCLG 세계사무국과 우리시가 개최하는 총회 일정을 내년 10월 10~14일로 합의하고 대회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며 “우리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일정과 내용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 최적의 기후조건에서 사이언스페스티벌 등 지역축제와 관광을 총회와 연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방문한 유럽과 아프리카의 도시마다 우리시 총회개최를 공감하고 지지를 보내는 등 기대감을 확인했다”며 “세계에서 찾아올 참가자들에게 대전의 위상을 알리고 시민에게도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허 시장은 내년 총회에서 인권, 과학, 건강, 환경 등 8개 분야로 공개되는 ‘대전트랙’ 진행구상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대전이 세계적 위상을 갖춘 국제도시로 부각시킬 것임을 밝혔습니다.
허 시장은 “대전트랙은 인권도시, 건강도시, 돌봄, 메타버스, 스마트시티 거버넌스, 탄소중립 등을 구성돼 우리시 위상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허 시장은 내년 총회에 북한 도시를 참가시켜 세계평화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이번 해외출장 중 프랑스 보르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주요 트램운영 도시를 찾아가 운행 및 건설 현황을 살피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추진에 접목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허 시장은 국외출장 중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대전의료원 설립사업’과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허 시장은 “이번 출장 중 유럽에서도 우리시에 있는 스튜디오큐브에서 촬영한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목격하며 세계를 휩쓰는 K-콘텐츠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과학도시의 장점을 살린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을 계기로, 미디어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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