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에 화홍병원·동수원병원 지정

수원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 수원 화홍병원과 동수원병원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수원시는 두 병원과 '수원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가 오늘(8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화홍병원과 동수원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을 치료하고 입원이 필요한 아동에 병원을 지원하는 등 관련 의료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또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아동을 발견하면 의사 소견서를 발급해 아동이 보호받도록 협조할 예정입니다.

'수원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는 수원시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됐습니다.

6개 기관은 매달 한 차례 정기회의와 더불어 사건 발생 시 열리는 수시 회의를 통해 아동학대 신고 접수 현황과 위기 아동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 아동의 보호·지원 방안을 논의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지키려면 학대 의심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분리해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