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물류기업 페덱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은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12월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미래에셋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미래에셋글로벌리츠)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 지역 소재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 리츠입니다.

해당 리츠는 임대면적 100%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하는 조건의 아마존 휴스턴, 페덱스 탬파, 페덱스 인디애나폴리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습니다.

3개 기초자산 모두 도심부까지 최대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미국 주요 육로 교통망과 인접해 이동이 용이한 물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3개 자산 모두 기 체결된 임대차계약상 임대료 상승이 확정돼 있어 매각 시점까지 임대료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증대 효과가 기대됩니다.

예상되는 연간 배당률은 10년 기준 6% 이상입니다.


이번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상장 공모가는 5천 원, 공모주식수는 1천502만주로 총 751억 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오는 15~17일 3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22~24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 후 12월 초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합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상장 후에도 우량 신규 자산을 지속 편입할 예정입니다.

현재 미국 및 유럽 소재 오피스, 물류시설 등 약 1조 원이 넘는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추가 검토 중입니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은 "상장 후에도 미국과 유럽의 우량 자산을 지속 편입해 3년 내 시가총액 1조 원 수준의 해외부동산 리츠로 만들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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