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천912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천402억 원으로 15.4% 늘었고, 매출은 6조1천485억 원으로 81.4% 증가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은 5천932억 원, 영업이익은 7천647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41.0%, 33.1% 늘었습니다.

3분기 말 자기자본은 2010년 최희문 대표이사 부임 당시(5천912억 원)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5조786억 원입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0%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말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96%로 전 분기보다 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채무보증 비율도 6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수익성과 위험 관리 측면에서 적극적인 셀다운(인수 후 재판매)을 통해 우발채무를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업금융(IB)과 주식 중개 등 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전 분기를 능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를 고려해 우수 인력과 재무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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