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갤러리 BHAK', 윤경렬 초대전…'알루미늄에 생명을 불어넣다'

한남동 갤러리 BHAK 오는 25일까지 윤경렬 초대전
현대사회'환경 문제'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윤경렬 작가 (사진=갤러리 BHAK 제공)
[서울=매일경제TV]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갤러리 BHAK'는 오는 25일까지 재미(在美)화가 윤경렬 초대전 '규빅 인셉션: 윤경렬의 입방체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윤경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다시각적 작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초대전은 윤경렬 작가가 4년간 작업한 큐브모양의 입방체 시리즈입니다.

입방체는 그동안 유화를 그려왔던 윤 작가가 새로운 작업 방식을 통해 선보인 기대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윤 작가는 "약 30년 전 스페인 유학부터 세계를 떠돌던 경험이 이러한 작품으로 완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작가는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쓰고난 알루미늄은 두드리고, 자르고, 펴는 작업 과정을 거쳤습니다.

갤러리 BHAK측은 "입방체 연작은 환경 문제에 대한 '아름다운 경고'로 볼 수 있다"며 "환경파괴 가운데 선 우리들은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만큼 자신을 보전하기도 한다"고 이번 전시를 설명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에서 회화와 조각, 판화를 공부한 윤 작가는 1995년부터 미국 뉴욕과 한국, 중국, 스페인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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