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 유통 계열사들이 잇따라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오는 8일까지 동일 직급별 8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재취업 지원금 2천만 원을 일괄 지급하고 근속 기간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27개월분 위로금을 줍니다.

롯데마트 직원 4천300여 명 중 이번 희망퇴직 조건에 해당하는 직원은 1천200명 정도입니다.

롯데마트는 앞서 올해 2월에도 1998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지난 9월 롯데백화점도 창사 42년 만에 처음으로 근속 20년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했습니다.

롯데백화점 희망퇴직에는 조건에 맞는 대상자 2천여 명 중 500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롯데 유통사들이 희망퇴직에 나선 것은 실적 부진과 인사 적체를 해소, 신규 채용을 통해 인력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서입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8% 줄고 영업적자도 26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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