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지역의 집값이 1년새 30% 이상 급등하면서 중간값이 13억 원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오늘(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도메인을 인용해 지난 3분기 광역 시드니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149만9천126호주달러(13억1천700만 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파트 중간값은 80만2천457달러로 조사됐습니다.

도메인은 시드니의 단독주택 가격이 작년 9월부터 1년간 34만9천 달러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연간 상승률이 무려 30.4%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시드니의 아파트 가격은 9.5% 올라 단독주택에 비해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의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도 21.9%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도 기준으로는 최북단 다윈과 최남단 호바트가 각각 33.2%와 31.9%로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시드니에 이어 호주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멜버른의 주택 중간가격은 16.8% 오른 103만7천923달러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호주의 주택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충격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초저금리 정책과 막대한 재정 지원, 그리고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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