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겨울철을 앞두고 고공 행진 중인 석탄 가격을 장기적으로 안정시킬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중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는 가격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움직이도록 유도할 메커니즘을 마련하고자 석탄 분야의 비용과 수익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메커니즘은 비용과 합리적인 마진, 시장변동 등을 반영한 후 기준가격에 변동폭을 더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발개위는 설명했습니다.

발개위는 또한 석탄을 '과도한 이익 금지' 범주에 포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발개위는 "이번 메커니즘은 화력발전의 시장화 조치와 연계될 것이고, 이 메커니즘을 엄격히 준수하지 않는 이들은 강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석탄 가격은 한동안 사상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하다가 발개위의 시장 개입 행보로 최근 안정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연초에 비하면 150%나 오른 상황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력용 석탄 가격이 장기적으로 톤(t)당 500∼570위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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