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영업익 1천674억…전년비 196% 증가

삼성바이로직스 3공장. 연합뉴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늘(26일) 공시를 통해 2021년 3분기 매출 4천507억 원, 영업이익 1천6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수치입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1천237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매출액 1조1천648억원 수준의 실적을 한 분기 앞당겨 기록했습니다.

누적 영업이익은 4천85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 영업이익 대비 1천157억 원을 초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신규 제품 수주 성과에 따른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761억 원(64%↑)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109억 원(196%↑) 증가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3공장의 제품 판매량 증가와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각각 385억 원(9%↑), 6억 원(0.4%↑) 증가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자산 7조5천943억원, 자본 4조9천130억원, 부채 2조6천813억으로 부채비율 54.6%, 차입금 비율 23.8%의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9월 당초 계획했던 공모채를 3천억 원에서 5천억 원으로 증액하며 창립 후 첫 공모채 발행을 단행하며 유동성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에만 로슈(Roche)사, MSD사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수주 금액은 71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설명입니다.

위탁개발(CDO) 사업은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론칭과 미국 R&D 법인 설립에 이어 올해 9월 위탁개발 가속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공개해 최적화·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서비스 혁신을 구현했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한국 기업을 대표해 금융당국과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 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화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