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체 감사로 직원 85억 횡령 적발, 전 사업장 개인비리 전수조사 중
내부통제장치 강화·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 전사차원 총력 대응
한국수자원공사는 직원이 수년에 걸쳐 85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진 가운데 직원 비리 발생의 원천차단을 위해 조직 정화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한국수자원공사는 직원이 85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진 가운데 직원 비리 발생의 원천차단을 위해 조직 정화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횡령 사실을 적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개인 비리 행위의 재발 방지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서입니다.

재발방지대책 수립은 부사장의 지휘하에 진행되며 오는 11월 중으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사장을 단장으로 위기대응반과 재발방지반을 구성하고 관련 부서 전체가 참여하는 등 전사 차원에서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검토 중인 방안은 내부통제 강화, 윤리의식 강화 등입니다.

아울러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사전 비리 적발 기능 강화와 유사사례 공유를 통한 교육실시로 경각심을 높여갈 예정입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 더욱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자체 감사를 통해 현장 재무담당 직원이 수년에 걸쳐 85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개인 비리 행위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적발 시 엄중히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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