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주식농부' 박영옥의 투자 철학 담은 '주식투자 절대 원칙'



'한국의 워런 버핏'이자 '주식농부'로 불리는 박영옥의 투자 철학을 집대성한 책 '주식투자 절대 원칙'이 출간됩니다.

그는 초기 자본금 4천500만 원으로 시작해 5% 이상 투자된 기업들의 지분 총액이 한때 2천000억 원에 이르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주식투자자로 인정받는 인물입니다.

IT 버블, 서브 프라임, 코로나 폭락장과 코스피 2,000에 갇혀 있던 박스피를 겪으면서도 주식투자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는 국내주식 투자만을 통해서 불경기에도 수익을 내며, 주식시장이 오르내리는 것과 투자수익은 무관하다는 것을 증명한 인물입니다.

도대체 주식농부는 어떻게 투자했기에 이렇게 큰 부를 이루었을까?

이 물음에 저자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었고 그걸 지켜온 것이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책에 추천사를 쓴 존 리 메리즈자산운용 대표의 말처럼, 긴 인생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주식투자는 보통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편견에 사로잡혀 있으면 주식투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존 리 대표는 "주식투자 열풍과 더불어 수많은 책이 앞다퉈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독점한다"며 "그런데 정말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고, 단기 매매에 관해 다룬 책들이 오히려 새로이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잘못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두렵다"고 추천사를 통해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 책은 주식투자의 올바른 관점을 세우고 진정한 부와 성취를 이뤄갈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한 사람이라도 더 부자의 길로 들어서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기꺼이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식농부라 불리는 저자는 1990년대부터 투자를 시작해 많은 성공과 실패 경험을 해왔고, 이를 통해 '농심(農心)투자' 철학을 정립했습니다.


저자인 박영옥은 현대투자연구소 대신증권, 국제투자자문 펀드매니저를 거쳐 1997년 서른일곱의 나이에 교보증권 압구정지점장을 역임했습니다.

2001년부터 전업투자자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사업가 마인드와 주인정신에 입각해 투자하는 농심(農心)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10년 이상 연 50퍼센트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거두면서 주식농부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2006년부터는 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경영 컨설팅과 투자 업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1998년에는 IMF 사태의 여파로 어머니와 함께 살던 집까지 팔고 사글세를 전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01년 전업투자자로 나서 9.11 테러 당시 단기간에 폭락한 주식들을 매수했고,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큰 수익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위기 너머 기회를 보는 혜안과 농사짓는 마음으로 꾸준히 투자하고 기업과 동행하여 2015년 5퍼센트 이상 투자한 기업의 지분가치가 2,000억 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그는 투자자로서 '농부의 마음으로 투자하라'는 자신의 농심투자 철학을 몸소 증명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근 30여 년 투자 인생의 정수를 담은 '주식투자 10계명'을 완성했습니다.

그의 저서 '주식투자 절대 원칙'에는 이같은 10계명이 소개돼 있습니다.

투자 1계명인 '투자자의 시선을 가져라'를 시작으로 '부화뇌동하지마라', '아는 범위에서 투자하라' 등 투자를 위한 절대 원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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