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매일경제TV] 경기 시흥시는 소상공인에 지급된 지원금 8억 원이 일부 업소에 중복 지급됐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시흥시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시흥형 3차 마음드림'을 지급했습니다.

시흥형 마음드림은 집합금지와 방역수칙 준수 등으로 영업이 제한된 업소에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행정 착오 등으로 1358개 업소에 총 8억 원의 지원금이 중복 지급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시는 해당 업소들에 내년 6월까지 자율적으로 지원금을 반납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하루라도 빨리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사업을 긴급하게 시행하는 과정에서 서류 검증 등의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중지급으로 시민께 불편과 혼란을 드려 매우 송구스럽고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흥시는 3차 마음드림 1차 신속지급에서 누락된 미수령자 등을 파악해 자료 검토를 거쳐 다음 달 중 지급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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