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420명 늘어 누적 34만2천39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618명)보다 198명 감소했습니다.

주말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평일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3주째 감소세입니다.

지난달부터 빠르게 증가한 백신 접종률이 감염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단풍철 여행으로 접촉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여서 재확산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03명, 해외유입이 17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03명, 경기 489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1천101명으로 78.5%를 차지합니다.


비수도권은 충남 43명, 충북 41명, 대구 40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강원 24명, 전남 22명, 전북 15명, 광주·대전 각 8명, 제주 5명, 울산 4명 등 총 302명(21.5%)이며,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297명→1천347명→1천583명→1천939명→1천684명→1천618명→1천420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천953명) 이후 9일 연속 2천 명 미만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1천555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540명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24명)에서 7명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2천660명이 됐습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으로,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61명)보다 13명 줄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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