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북한황폐지 복구 등 업무확대, 치산분야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도약
산림청은 사방협회가 '한국치산기술협회'로 새롭게 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제공)

[세종=매일경제TV] 오늘(14일) 사방협회가 한국치산기술협회(회장 박종호)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13일 ‘사방사업법’이 개정돼 사업영역이 사방뿐만 아니라 임도, 북한황폐지 복구 등으로 확대되고 이에 맞게 협회의 명칭도 전문적이고 공공적인 업무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한국치산기술협회’로 변경했으며 14일 시행된 데 따른 것입니다.

한국치산기술협회의 영문 명칭은 ‘Korea Association of Forest Enviro-conservation Technology’이며 약칭은 ‘KAFET’(카페트)로 했습니다.

이는 산림(환경)을 보전하는 다양한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사방, 산사태 분야 외에 임도, 산림복원 등의 분야를 총괄하는 치산분야 전문기관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치산기술협회의 슬로건은 ‘산림을 튼튼하게, 국민을 안전하게’로써 사방, 산사태, 임도, 복원 등 치산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림재해에 강한 산림을 만들고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박종호 회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재해 예방에 대한 사회적·국민적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의 공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포괄적인 산림재해 예방, 친환경 사방, 임도, 산림복원, 북한 황폐지 복구 대비 등 사회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어 “탄소중립시대에 치산기술을 활용한 산림재해 예방을 통해 생물다양성과 숲의 생태적 가치를 증진하고, 친환경적인 사방기술 개발과 임도 타당성평가 등을 통해 탄소흡수원인 산림토양의 소실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협회는 지난 2000년 이후 전 세계적 기상이변으로 인해 산사태 등 산림재해가 대규모로 발생해 사방사업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도입된 사방사업의 타당성평가·점검제도 수행 등을 위해 ‘사방사업법’에 따라 설립된 사방사업 전문 특수법인입니다.

지난 2008년 ‘사방협회’로 출발해 2020년까지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가 2021년에 충북 오송 지역으로 사무소를 옮겨 치산분야 전문기관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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