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특검 주장 도보 투쟁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경기도청 찾아 특검 촉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7일 경기도청을 찾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을 촉구했다. (사진=박현성 기자)
[수원=매일경제TV]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특검을 관철시키기 위한 야당의 총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특검을 외치며 여당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대장동 의혹 특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의혹을 언급하며 "대권 후보들이 당내 민감한 사안이겠지만 진실을 규명하는 일에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 의혹을 규명하는데 있어 소극적으로 나섰을 때는 국민적 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특검을 주장하며 여의도에서 청와대까지 도보 투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어제 경기도청을 찾아 특검을 촉구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재명 지사께서 본인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오히려 이것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했다. 정말 그렇다면 본인의 결백을 벗고 국민의힘 죄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본인이 나서서 특검 요구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일 아니겠냐"며 이 지사를 겨냥했습니다.

이어 "경찰과 검찰이 한 달 동안 조사한 것이 거의 없다"며 "경기도청과 성남시청도 압수수색하지 않았고, 관련자들 휴대폰도 그대로 두고 있으면서 수사한다는 시늉만 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30일 '대장동 게이트 문제해결 청년TF'를 발족하고 특검 수용 온라인 국민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대학생단체 '신전대협'도 지난 5일 경기도청을 찾아 영화 '아수라'에 나오는 '안남시청'을 경기도청에 빗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특검을 주장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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