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가 상호금융권까지 확산한 가운데 수협중앙회도 신규 가계대출 취급을 사실상 전면 중단했습니다.

오늘(7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이달 1일부터 연말까지 모든 조합원·비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가계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수협은 조합원 중에 생업인 어업에 쓸 용도로 자금을 대출하는 사람에게만 신규대출을 내줄 예정입니다.


수협은 금융당국이 제시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 4.1%를 상반기에 이미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농협중앙회가 지난 8월 말부터 전국 농·축협에서 비조합원과 준조합원의 신규 집단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모두 중단한 바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 1일 산림조합중앙회 여신 담당자를 불러 산림조합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초과한 것에 우려를 전하고 총량 목표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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